카티스, 상장 이래 첫 200% 무상증자 결정

2025-11-12

신주 배정 기준일 오는 28일, 12월17일 상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카티스는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상장 이래 첫 번째 무상증자다. 더불어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무상증자 완료 후 카티스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1천910만2천219주에서 5천344만7천539주로 증가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28일, 상장 예정일은 12월17일이다.

특히 카티스는 최근 양자암호 기반 차세대 경계방어 보안 시스템 'AxiQuant(엑시퀀트) 1.5'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출입통제 보안시스템부터 외곽 경계방어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어드밴텍(Advantech)의 디지털I/O모듈 장치(ADAM) 등 글로벌 표준장비를 채택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모두 강화했다.

또한 올해 안에 통합 방위법에 따라 '가'급으로 분류된 국가주요시설 및 최고보안시설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국가주요시설 및 핵심 인프라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침입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통합 보안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AxiQuant 1.5에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을 연동한 외곽 경계방어 보안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양자암호 기반 사이버 보안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물리적 대응까지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첫 단계로 AxiQuant 1.5 등 사업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차세대 통합보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주요시설과 핵심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티스는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들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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