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31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2024 방폐물관리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연차대회에서는 생활방폐물에서 고준위방폐물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폐물에 대해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의 비전이 제시됐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국형 처분시스템과 방폐물 분야 민간사업 등을 포함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방폐물분야 솔루션 리더'의 역할도 내놓았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해체에 따른 방폐물 발생량과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폐장 등으로 미래 산업에 대한 예측성을 강화하고 해외 방폐물 전담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네트워킹 강화, 사업위험성 관리와 연계한 사업연속성 인증 등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방폐물 관리 연차대회는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방폐물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1년의 추진방향을 대내외 공표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해는 방폐물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를 위해 방폐물학회 정기총회와 연계해 시행했다. 성과 우수자 시상과 인력양성사업 성과발표 등과 함께 진행됐다.
방폐물 안전관리와 관련해 전태훈 BNRC 대표를 비롯해 송인욱 한국펀드평가 센터장, 김연희 울주군청 주무관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희 동경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진섭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5명이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우리나라 방사성폐기물관리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올해가 고준위방폐물 관리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