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 “목표는 우승, 끈질긴 팀으로 만들겠다.”

2024-10-24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SK호크스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는데 만족과 약간의 아쉬움을 표하면서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에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플레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바레즈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삼 형제가 핸드볼 선수로 성장했을 정도로 핸드볼 가족에서 자라며 센터 백으로 활약하다가 20대 중반에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주로 포르투갈과 이스라엘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그는 2023년 SK호크스 감독으로 부임해 유럽에서 쌓은 15년의 지도자 경험을 토대로 SK호크스를 2위로 끌어올렸다.

SK호크스는 2022-23시즌에 4위로 하락한 후, 국내 실업팀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새로운 핸드볼 시대를 예고했고, 알바레즈 감독의 리더십 아래 지난 시즌에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첫 시즌 2위 성적에 대해 알바레즈 감독은 조직력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팀이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해서라기보다는 조직적인 면에서 강점을 보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이번 시즌에는 더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목표는 항상 우승이며, 두산, 인천도시공사, 하남시청 같은 팀을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그는 “유럽 핸드볼과 아시아 핸드볼은 전술적인 차이가 크다. 한국 핸드볼이 속공, 지공 등 전술적인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경기 중 벌어지는 순간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선수들이 스스로 길러야 한다”며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기 중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오려면, 선수들이 주어진 상황에 맞게 직접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알바레즈 감독이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SK호크스는 어느 팀을 만나도 밀리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팀이다. 승패를 떠나서 상대를 힘들게 하는 팀이다. 이게 쌓이다 보면 경기도 하기 전에 상대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은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었고, 선수들이 서서히 새로운 방식을 이해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수비 시스템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이후에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적인 플레이를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하면 분명 보상이 따를 것이며, 선수와 감독이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호크스는 기존에 있던 두 명의 용병을 내보내고 새로운 선수로 교체했다. 브라질 출신 골키퍼 브루노와 레프트 백 주앙을 새롭게 영입했다. 브루노는 알바레즈 감독과 포르투갈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는 선수로, 한국 핸드볼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앙은 팀의 슈팅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영입한 게 가장 달라진 점이다.

“두산이 9연패를 기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두산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은 알바레즈 감독은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도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언제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언급했다.

알바레즈 감독은 한국 리그의 타이트한 일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국만 리그를 6개월로 집약해서 치르는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 사이의 시간이 너무 짧다”며, 이러한 일정으로 인해 팬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일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알바레즈 감독은 SK호크스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난 시즌의 열정과 성원을 이번 시즌에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특히 청주에서의 경기를 회상하고, 팬들이 여덟 번째 선수처럼 느껴졌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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