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총장 이창원)와 국제개발협력학회(회장 강민아)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 대학의 책무성’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한성대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대학들이 국제 협력을 할 때 지향해야 할 원칙과 방향,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헌주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교육 분야 국제 개발협력(ODA)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교육 트렌드와 협력 대상국의 산업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은 “앞으로는 해외 주요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과 교수 교류를 늘려야 하며, 개발도상국 대학에 대해서는 고등교육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기관의 역량이 향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창용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교육 관련 핵심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패키지형 교육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대는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부인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 202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성대 관계자는 “유학생에 특화한 한국어 교양 교육을 통해 기초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한국어·패션뷰티 등 각 전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지식과 기술,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