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의 판매자 심사와 규정 준수 교육 강화
알고리즘과 수동 검토로 위조상품 방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테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IACC 2025 연례회의'에서 국제위조방지연합(IACC)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테무는 IACC가 최근 출범한 '마켓플레이스 자문위원회(MAC)'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온라인 위조상품 근절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MAC는 아마존, 이베이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뿐 아니라 마스터카드, 페이팔, 비자 등 결제 서비스 기업과 애플, 샤넬,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확산되는 위조상품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 간 인사이트 공유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IACC 밥 바르키에시 회장은 "테무의 참여로 MAC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소비자 보호 노력을 강조했다.
테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업계 리더들과 함께 불법 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테무는 입점 단계부터 철저한 판매자 심사와 규정 준수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알고리즘 기반 24시간 모니터링 및 수동 검토를 병행하는 등 자체적으로도 지식재산권 보호에 집중 투자 중이다. 또 권리자가 쉽게 침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포털 시스템과 내부 전담팀도 운영 중이다.
현재 MAC 회원사는 테무 외에도 아마존·이베이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 주요 결제 서비스 업체 및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포함됐다. 테무는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과 품질 높은 제품 제공이라는 본연의 목표 아래 지식재산권 보호와 건전한 시장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