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생성형 AI 툴 '위스크(Whisk)'를 한국에서도 제공한다.
구글코리아는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해 12월 16일 구글 랩스가 미국에서 먼저 공개한 생성형 AI 기반 최신 실험 '위스크'를 이제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위스크는 길고 상세한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 없이, 이미지를 활용해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로 이미지를 드래그해 입력창에 드롭하면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을 손쉽게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만들고 싶은 피사체, 장면, 스타일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입력된 이미지의 주요 요소들들 조합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인형부터 애나멜 핀, 스티커까지 원하는 대로 새로운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다.
구글은 위스크 작용 원리에 대해 구글의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와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 (Imagen 3)'가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위스크에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입력하면 제미나이가 자동으로 이미지에 대한 상세 캡션을 작성하고, 이렇게 생성된 캡션을 이마젠 3에 입력하면 원본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는 입력된 이미지의 본질을 담아 이용자가 주제, 장면, 스타일을 창의적이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손쉽게 재생성할 수 있다.
다만 위스크는 입력된 이미지에서 몇 가지 주요 특징만 추출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결과물이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요소들로 인해 이용자가 생성된 프롬프트를 직접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초기 테스트에서 위스크를 전통적인 이미지 편집 도구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창작 툴로 느껴진다는 반응을 다수 확인했다면서, 위스크는 픽셀 하나까지 완벽하게 편집할 수 있는 툴이 아닌 빠른 시각적 탐색을 통해 창작물을 생성하는 AI 툴인 만큼 이용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다양한 옵션을 실험하여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스크는 구글 랩스(labs.google/whisk)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