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IT·게임 주요기사] 넥슨 "기업·사회·IP 가치 더해 넥슨다운 게임 생태계 구축"…KT '자회사 전출', 노사 입장차 '뚜렷' 外

2024-11-01

【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 주요기사로,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이 미디어데이 'NEXT ON'을 개최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KT가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 자회사로의 전출 신청 기한을 연장한 가운데, 사측과 KT 소수 노조인 KT 새노조(제2노조)간 입장차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영향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 진출 판로 개척, 자금조달, 투자 확대 등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 넥슨, 'NEXT ON'서 "넥슨의 강점으로 게임 생태계 구축"…新 청사진 담은 지스타 2024 출품작 5종 공개

지난달 30일 넥슨이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개최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

이날 김정욱·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기업·사회·IP 등 넥슨의 3대 가치를 통한 기업 경영 가치관을 소개하고, 핵심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IP 파이프라인 강화 및 글로벌 확장 방향성을 제시.

아울러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출품작 5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 올해 지스타 출품작은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등 5종.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고 B2C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넥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

◆ KT, 자회사 전출 신청 기한 연장…사측·새노조, 입장차 '뚜렷'

KT가 당초 지난달 28일로 마감됐던 신설 법인 전출자 신청 기한을 이달 4일까지로 연장.

KT에 따르면, 특별희망퇴직 마감일(4일)과 접수 기한을 맞출 수 있도록 조정한 것으로, 희망퇴직을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전출을 원하는 직원들의 문의가 많다는 설명.

KT 새노조 측은 이에 대해 반발. 이들은 지난달 28일 기준 통신시설 설계 업무를 맡는 자회사 KT OSP로의 전출을 신청한 직원은 1천100여명,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하는 자회사 KT P&M으로의 전출을 신청한 사람은 180여명이라며, 초기 계획안에 따르면 KT OSP에 3천400명, KT P&M에 380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는 주장.

이에 대해 사측은 이미 1만5천명 규모의 KT노조와 합의하고 새노조의 주장과 달리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 "국내 게임산업, 글로벌 영향력·네트워크 강화 위한 전략적 지원 필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글로벌 주요국의 게임산업 육성 정책을 분석한 '글로벌 게임산업 생태계 분석과 국가별 육성 전략' 단기 현안 보고서를 발간.

이번 보고서에서 분석한 국가는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태국 등 글로벌 게임산업 주요국 5개국으로, 각국의 게임산업이 국가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어떤 지원 정책을 채택했는지 분석해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게임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각국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에 돌입 중. 게임산업은 단순한 오락산업을 넘어, 디지털 경제와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는 2027년까지 3천631억달러(한화 약 50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게임산업 글로벌 영향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영향력 강화 및 해외 진출 판로 개척 지원 ▲자금조달 및 지원 프로그램 간 균형 있는 운영 ▲신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국제 리더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

◆ "자동화·지능화 네트워크로 고객 품질 혁신"…LG유플, '통합관제센터' 첫 공개

LG유플러스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하고, 네트워크 운영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화 운용사례를 소개.

올해 3월부터 가동된 통합관제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네트워크와 외부 서비스의 품질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의 통합 서비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고객의 실시간 피드백과 장애 요청사항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 지원팀과의 협업을 강화 중.

특히,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데이터 추출, 자료 작성 등 정형화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극 활용.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RPA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의 기대를 넘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방침.

◆ 글로벌 OTT '넷플릭스' 독주 저지 '기로'…KT, 티빙·웨이브 합병안 '고심'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천하'에 도전장을 낼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고 있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안에 또 다른 고비 발생.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합병에 동의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가 여전히 합병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 합병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KT의 입장은 불분명.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 OTT 포럼'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국내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글로벌 OTT의 종속성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 강조.

업계에서는 합병을 통해 두 플랫폼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OTT 독점에 따른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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