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떼내기에 카카오 노조 반발… “1천명 고용불안”
한국 게임산업 2023년 3% 성장, 모바일이 견인
‘포켓몬 고’ 게임장면 내보낸 TV예능, 방통위 제재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 CIC 분사를 추진하자, 카카오 노조가 고용불안을 야기한다며 반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오는 19일 성남 카카오 판교아파트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콘텐츠 CIC 분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노조는 분사가 시행될 경우 다음 서비스 관련 인력과 법인 관계자 등 1천명에 달하는 인력이 고용 불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바둑 AI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향후 5~10년 내 인간 지능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허사비스 CEO는 영국 런던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10년 내에 많은 AI 기능이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현재의 AI는 아직 AGI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DDR5 디램(DRAM)의 가격이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가 경쟁을 촉발시키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시장조사 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5(16기가) 제품의 평균 가격은 5.08달러로, 한 달만에 6.4%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선 올해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반등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 CGV가 영화관에서 한국프로야구(KBO)를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 CGV는 2025, 2026 KBO 리그 단독 생중계 및 프로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CGV는 영화 이외 콘텐츠로 유명 가수의 공연, 스포츠 중계, 클래식 공연, 뮤지컬 등을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아이스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출연자가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장면을 장시간 내보낸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방통위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통해 출연자가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장면을 장시간 방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1일 출연자가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장면을 송출하고 ‘포켓몬고 사파리 존: 인천 지금 사전 예약 중’의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용자의 생각만으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특허 등록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미국 특허상표정(USPTO)에 ‘텔레파시, ‘텔레키네시스’, ‘블라인드사이트’의 3가지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뉴럴링크는 특히 텔레키네시스와 관련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로봇을 제어해 사지마비 환자의 타인 의존도가 90%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은 모바일 분야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7일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22조 96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3조 6,118억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습니다.
■ 인텔이 내년 최첨단 1.8나노 공정을 적용한 PC용 CPU(중앙처리장치)를 내년 1월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중국의 제품 설명회에서 노트북용 CPU ‘팬더 레이크’의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팬더 레이크’에 적용된 1.8나노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가 양산 중인 ‘3나노’ 공정보다 앞선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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