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퍼블리셔로 첫 데뷔...발할라 서바이벌 출시 목전

2025-01-15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하고 퍼블리싱 역량 입증에 나선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는 21일 220개 국가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13개 언어로 번역돼 220개 국가에 선보이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15일 기준 사전예약 440만을 넘기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글로벌 론칭 공동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해 출시 전 발할라 서바이벌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준 총괄 PD와 박용혁 사업 팀장이 참석해 게임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 중 가장 유명한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설정됐다.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하면서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에 나서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용자는 워리어, 소서리스, 로그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전투에 참전할 수 있다. 검을 사용하는 워리어는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됐으며 지팡이가 주 무기인 소서리스는 화려한 마법을, 로그는 활을 활용해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처치하며 학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반 전투, 신화 속 강력한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보스 전투로 나뉜다. 또 영웅별 특수 스킬과 장비, 공용 액티브 스킬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파밍과 득템을 통한 성장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고영준 총괄 PD는 "다크 판타지 풍의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해 게임을 디자인 했다"면서 "한 손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 캐주얼 유저층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첫 작품으로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오딘과 비교했을 때 발할라 서바이벌은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장르인 핵앤슬래시에 로그라이크를 접목한 뱀파이어 서바이벌(뱀서류)을 채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좁은 유저층을 가진 하드코어한 장르 대신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짧은 여가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를 반영한 트렌디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또 다른 차별점은 수려한 그래픽에 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 그래픽을 엿볼 수 있으며, 빠른 전투와 세로형의 한 손 플레이 조작이 특징이다.

고영준 총괄 PD는 "핵앤슬래시의 타격감을 살리고 여타 로그라이크보다 디자인 퀄리티를 높여 커피 타임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이용자들은 게임을 플레이 하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작 흥행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게 중요한 이유는 발할라 서바이벌 직접 퍼블리싱에 나섰기 때문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퍼블리셔로 데뷔하는 첫 작품인 셈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앞서 오딘을 출시·흥행 시키며 게임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 자체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을 쌓겠다는 의지다. 다양한 자체 개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의지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내부적으로 큰 만큼, 퍼블리싱 역량을 길러 게임 개발과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박용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사업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 자체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의지를 담아 발할라 서바이벌이 자체 퍼블리싱을 결정했다"면서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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