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예능 ‘극한 84’가 안정적인 시청률로 출발했다. 그가 극한의 마라톤에 도전하는 배경에 그의 과거 프로그램 출연 이력이 주목된다.
지난 30일(일) 첫 방송된 ‘극한84’ 1회에서는 기안84가 러닝크루를 구성하는 순간부터 남아공 ‘빅5 마라톤’에 출전하는 과정까지 ‘극한크루의 본격적인 트레일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졌다.
격투기 레전드 추성훈의 예기치 못한 부상과 괴물 러너 권화운의 합류, 사파리 한가운데로 향하는 장거리 여정까지 첫 방송부터 예기치 못한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첫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2.9%, 2049 시청률 1.2%를 기록했고,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권화운이 전력 질주해 카메라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진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4.2%까지 올랐다.
극한84는 기안84의 극한 마라톤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극한84의 도전지는 단순 도심마라톤이 아니라 사막, 자연 속, 혹은 일반적인 마라톤 코스보다 훨씬 험준한 ‘극한 환경’이 포함되는 등 열악한 환경 속 한계를 극복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담는다.
기안84는 2008년 웹툰 ‘패션왕’을 선보이며 만화가로 유명세를 떨쳤고, 2016년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그는 꾸준히 런닝하는 모습을 보였고, 환경에 여의치 않고 쿨하게 사는 삶을 공개하며 ‘태어난김에 사는 남자(태사남)’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같은 방송사 예능 ‘태어난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를 이끌며 세계를 누비며 험난한 여정을 완주했다.
과거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한 그는 알코올 의존증과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고백하며, 런닝을 통해 삶을 회복했다고 밝히며, “위스키 반 병이 일상이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러닝으로 만족을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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