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반도체 원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반도체 특별법(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통과시키고 적시·전폭·계속 지원이라는 '3대 지원 원칙'을 바탕으로 튼튼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에 나서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민주당 반도체 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주당 반도체 포럼, 경기도, 반도체 산업계가 자리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들어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경기 성남, 용인, 화성, 평택 등 (반도체 산업과 관련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뭉쳤다"며 "각 지역구 반도체 비전을 함께 추진하고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는데 힘을 모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주변 지역과 상생 방안과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반도체 실현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며 "반도체 정책과 관련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들도 (오늘) 모였다. 또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하고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반도체 산업협회 등도 모였다. 반도체 강국을 위한 최상의 원팀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산업을 육성하는 K-반도체 산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위기가 반도체 위기로 직결된다"며 "지금은 경제 안보 시대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안보가 중요하다. 초대형 복합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와 민주당,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또 "국회에서 지금 반도체 특별법이 잠자고 있다"며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본회의 통과를 못하고) 멈춰서 있다. 시간이 없다. 정부, 여당이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법안의 통과를 지체시키는 어떤 일도 일어나선 안 된다"며 "정부와 여당이 절박한 위기 의식을 갖고 법안 통과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원팀이 모인 오늘 이 자리가 또 다른 반도체 신화를 이루기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