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별장에 초대받았던 한국 여가수의 폭로가 충격적입니다.
북한의 김정일은 이수미의 '두고온 고향'과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이 애창곡일 정도로 생전 한국 가수들을 좋아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애 가수는 김연자였습니다. 81년도에 앨범 '노래의 꽃다발'이 발매됐을 때부터 무려 20년 넘게 '덕질'을 했다고 합니다.
김정일은 2001년 김연자를 북한에 초청해 단독 공연을 열게 했는데요. 또한 그녀를 함흥 별장에 초대하고는 고급 도자기를 선물해주기도 했죠.
당시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연자는 새우와 냉면이 나오는 만찬을 대접받았지만, 공연이 끝나고 피곤했기에 식사를 잘하지 못했는데요. 이때 김정일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행동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김연자 앞에 맛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놓아주면서 천천히 먹어도 된다고 상냥하게 말해준 것.
김정일 같은 잔인한 독재자가 최애 가수 앞에서는 저렇게 배려심이 넘쳤다니 신기하고 황당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