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박근희 기자]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하루종일 TV를 틀어놓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졌다.
12일 전파를 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극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아내는 잠이 많다. 아내는 전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아이들 케어도 피해가 된다. (아이들은) 늘 지각한다. 큰 아이는 늘 지각이고. 어린이집도 9시에는 등원을 시켜줘야 하는데 빨리 가면 10시 전후. 좀 속상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출근을 하고 아내는 셋째만 데리고 병원을 나섰다. 첫째, 둘째는 집에 그대로 둔 것.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애들만 두고 가면 안됩니다”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4살 둘째는 잠이 깼고, 깨자마자 엄마와 아빠를 찾았다. 오은영은 만 나이로 8살, 4살을 집에 두는 건 절대 안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내는 하루종일 TV를 켜놓고 아이들과 지냈다.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좀 아프고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라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이 의자에 넘어지고 스펀지를 먹어도 아내는 무신경한 모습을 보이기도.
남편은 둘째 아이에 대해 “희귀질병인데 윌리엄스 증후군이다. 심혈관 협착증이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팔다리 잘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어디에요. 다른 아이들처럼 키우면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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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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