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2026 K뷰티·웰니스 키워드로 'F.U.L.L.M.O.O.N' 제시

2025-12-19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이 올해와 내년 K뷰티와 웰니스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F.U.L.L.M.O.O.N(보름달)'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8가지 세부 트렌드를 담은 '2026 트렌드 키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19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 속에서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온전한 나'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웰니스 트렌드는 K뷰티와 나란히 글로벌 시장의 핵심 소비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미국과 영국, 중국 소비자들까지 웰니스를 일상의 최우선 가치로 꼽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나타나며, 웰니스가 특정 연령이나 지역을 넘어 보편적 소비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뷰티 산업 전반이 건강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변화는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웰니스 상품을 구매하는 15~24세 고객은 202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대 초반부터 내면 건강을 관리하는 '얼리 웰니스(Early Wellness)'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부담스러운 자기 관리보다는 일상 속에서 즐겁게 실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방식으로 웰니스를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에 따라 캔디·젤리 등 다양한 제형의 웰니스 스낵 제품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웰니스에 대한 관심은 수면과 회복을 중시하는 '회복케어' 수요로도 이어졌다. 올해 올리브영의 수면 관련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으며, 멜라토닌을 중심으로 GABA, 나이아신, 판토텐산 등 스트레스 완화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새로운 웰니스 키워드로 부상했다. 동시에 멜라토닌·마그네슘·비타민 등을 함유한 스킨케어와 바디·헤어 제품처럼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 웰니스를 실천하는 생활밀착형 소비 패턴도 확산되는 추세다.

메이크업 영역에서도 '온전한 나'를 지향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피부 컨디션까지 함께 관리하는 '스킨케어링 메이크업'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은 발색과 커버력뿐 아니라 성분까지 고려하는 구매 기준을 보였다. 실제 진정·장벽·수분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와 함께 글로벌 일상 속 K뷰티, 프로 셀프케어, GenZ 럭셔리 뷰티, AI 기반 초개인화 뷰티 컨시어지 등 다양한 트렌드를 제시하며, 웰니스와 뷰티가 개인의 삶 전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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