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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브리핑과 관련한 공무원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 입틀막, 언론 입틀막도 모자라 공직자 입틀막까지 시킬 셈인지 답하라"고 압박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엔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DNA라도 있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우선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잃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고 한다"며 "공직자들이 무슨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혈세 약 1000억원이 낭비될 상황이다. 국민께 세금을 투입한 결과를 보고 드리는 것이 어떻게 야당의 눈치보기로 둔갑할 수 있나"라며 "국민혈세 1000억원은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한 최고급 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이다. 이 돈을 허무하게 날려놓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추가 시추를 해야한다 주장하더니, 권 원내대표는 정부 공직자들을 협박하기에 이르렀다"며 "권 원내대표의 야당에 공격 거리를 던져준 셈 이라는 맥락은 정책 실패를 숨기고 국민께 거짓말을 하라고 시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끝으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무너질 뻔한 내란을 외면하고 내란 수괴를 감싸는 이권결사체 '내란의힘' 원내대표에게 무엇을 더 기대하겠나"라고 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최근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브리핑과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중립성을 잃었다"는 취지로 지적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