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홀딩스, 장류 제조업체 세우 1000억원에 인수

2025-07-25

전통 식품 제조업체 인수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농심 지주사 농심홀딩스가 장류 제조업체 세우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식품사업의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홀딩스는 세우 주식 33만 주(지분율 100%)를 999억9990만원에 현금으로 취득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의일은 25일이며,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세우는 간장·고추장·된장 등 전통 장류와 신라면 스프 등 시즈닝 분말과 소스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외가 5촌 당숙인 김정조 회장이 지분 18.18%를, 김 회장의 아들로 추정되는 김창경 대표가 지분 60.24%를 각각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68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다.

농심홀딩스는 주식 취득의 목적에 대해 "간장 및 장류와 조미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인수해 그룹의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