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연의 관상 이야기] 화형상(火形相)으로 보는 관상 해법

2024-10-12

요즘 학생들은 굉장히 개성이 있으면서도 실용적이고 다른 기술을 융합해 종합하는 일들을 잘 해낸다. 4차 산업의 미래기술이 이러한 특징을 지닌다. 모두가 원하는 대로 잘 살아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운이라는 게 다들 달라 사는 게 녹록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형상 심리로 보면 ‘꼴값하네?’라는 말이 있다. “꼴값”은 욕이 아니고 모든 사람은 생긴 대로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관상은 면상, 수상, 족상, 골상 그리고 심상이 있는데 그런 게 생긴 대로 사람의 인생이 흘러가더라는 것이다.

물에 비유하자면, 물을 사각형 그릇에 부으면 사각형이 되고, 삼각형 그릇에서는 삼각형이 되듯 모양이 변한다. 하지만 물의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은 이처럼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본질 즉 물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그 모양을 담는 용기의 모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단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화형상’을 지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외관상 보이는 형태는 그림처럼 이마를 상징하는 윗부분이 좁고 턱을 상징하는 아랫부분은 넓다. 얼굴 위는 예리하고 아래는 풍부한 형상이다. 몸도 어깨 폭과 가슴 폭은 좁고 가슴 앞뒤 두께는 두껍다. 몸집 전체에서 상층부보다는 하층부에 살집이 있어서 굵고 피부 색깔은 불그스레한 편이다. 그리고 팔은 긴 편에 속하지만 다리가 짧은 편이다.

화형상 얼굴을 예로 들자면 연예인으로는 강호동, 류수영, 유이, 정치인으로는 박지원, 나경원 등을 들 수가 있다. 화형상 얼굴을 한 사람의 직업으로는 예술, 언론, 공연, 방송 분야, 행정, 경영, 마케팅, 홍보 분야, 상담, 복지 분야, 영업, 서비스, 판매 분야, 연료 관계, 기계 정비, 전기, 운송업, 토목직, 수사관, 정보원 계통과 인연이 깊다. 대체로 이런 상을 가진 사람의 성격은 감정 기복이 심한 다혈질 형이 많으며 흥분을 잘하고 급한 편이다.

남녀가 같이 성급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말하는 소리 또한 높낮이를 분명하게 강조하는 편이다. 반면 예의가 있고 감성이 발달하고 민첩성이 있으며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해서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향이 강하다. 대인관계 능력이 뛰어나니 타인과 잘 어울리며, 융통성과 적응력이 높아서 리더십 발휘가 가능하고 설득력도 있다. 체력적으로 화체상은 강인한 체력이지만 급한 성격에 자칫 폭력적일 수가 있으니 주의할 일이다. 대체로 건강한 편이나 중년이나 말년에 급한 성격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나이가 들어서 꼭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러한 화형상의 특성을 지닌 사람은 어떻게 운명을 개척하면 될까? 감정 기복, 이기심, 체력 약화, 결단력 부족, 타인 의존성 등 단점을 극복한다면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 거기다 친화력과 사교성, 공감 능력, 조정과 중재 능력,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명상 훈련, 심호흡, 요가 등의 생활 운동을 통해서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오서연 원광대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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