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혼산’ 박나래가 장도연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는 박나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최근 인테리어 기술학원에 다니며 도배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주택살이 4년 차다. 주택이 손볼 게 진짜 많다. 혼자 시공을 새로 했다가 완전 망쳤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전현무 역시 “나도 집에서 해봤는데 잘 안된다. 전문가가 해야 한다”며 공감했다.
박나래는 “4년 차가 가장 큰 고비라고 하더라. 이걸 넘어가면 계속 주택에 사는 거고 아니면 아파트로 간다더라. 그런데 난 주택 살이가 너무 잘 맞는다. 계속 주택에 살기 위해 학원을 등록해 도배를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배실에 들어간 박나래. 그는 “(이곳에) 여성분들도 많이 다닌다. 옛날에는 풀칠을 직접 했다면, 요새는 다 기계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박나래는 도배지에 풀을 바르고, 재단하고, 벽과 천장에 직접 도배까지 했다. 박나래 담당 선생님은 “이 길로 나가셔도 되겠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장판과 도배만 해도 새집 같다. 할머니 댁 도배도 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도배 수업이 끝난 후 박나래는 “친구가 방송국에서 일을 한다”며 상암 MBC로 향했다. 이때 박나래가 만나러 간 사람은 절친 장도연이었다.
박나래는 “도연이가 다음 주 생일이다. ‘라스’가 5~6시에 끝나길래 타이밍을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박나래와 장도연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고, 박나래는 “잠깐만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패널들은 “이건 네 어머니지 않냐. 시대를 짐작할 수가 없다”고 했고, 박나래는 “옛날이긴 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키는 “미래가 아니라?”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박나래의 차를 타고 여의도로 이동했다. 박나래는 “여의도는 행복했지만, 마냥 행복할 수 없었던 애증의 장소”라며 “개그콘서트’는 인력사무소같았다. 언제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무대에 설지 모른다. 그래서 멀리 못 갔다. 여의도에서 돈 안 주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여의도공원, 한강공원에서 무한대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장도연은 “관객들은 뷔페를 먹는데 우리는 (그 식당에서) 공연을 했다. 출연자가 10명인데 보러 온 사람 2명일 때도 있고, 승객 없어 공연이 취소된 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박나래가 예약한 레스토랑 뷔페에 들어갔다. 기안84는 “둘이 같이 잘돼서 보기 좋다. 둘 중 하나만 잘돼도 이렇게 만나기 애매할 텐데”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끝으로, 박나래는 장도연의 생일 선물로 두 사람의 얼굴이 새겨진 키링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