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동건씨, AI 한국어 능력평가 대회 ‘금상’

2024-10-14

280개팀 모델 3642건 제출

발화 맥락 추론한 문장 판별

대규모 언어 모델 최적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이동건 씨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공지능 및 자연어 처리 대회 중 하나로 올해는 ‘인공지능, 대화의 맥락을 읽고 핵심을 요약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총 280개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대화 맥락 추론과 일상 대화 요약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3천 642건의 인공지능 모델을 제출했다.

이동건 씨는 대화 맥락 추론 과제에서 불필요한 발화를 제거하고 발화의 맥락을 정확하게 추론한 문장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그는 모델 경량화 기술로 11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최적화했고 제한된 GPU 자원에서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해 금상(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동건 씨는 “효율적 인공지능 모델 개발 기법들을 실전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한국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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