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나 다시 앞서간다’ 슈와버, 42호 투런 쾅···필라델피아 8회만 4득점, CIN 4-1 꺾고 4연승

2025-08-12

‘오타니, 다시 나 먼저 앞서간다.’

카일 슈와버가 시즌 42호 홈런포를 날렸다. 필라델피아는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슈와버는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슈와버는 0-1로 밀리던 팀이 2-1로 역전한 8회초 2사 3루에서 신시내티 불펜 토니 산티얀의 2구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파울 폴 경계로 훌쩍 넘어간 타구는 비디오 판독 끝에 투런 홈런으로 인정됐다. 비거리 123m 시즌 42호.

필라델피아는 슈와버의 쐐기 홈런 등 8회에만 뽑아낸 4점을 잘 지켜 4-1로 역전승해 4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에게 타선이 꽁꽁 막혔다. 4회까지 단 1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후 5·6·7회에 선두타자가 모두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연승이 끊어질 위기가 왔지만, 필라델피아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초 2사 후에 에드문드 소사를 시작으로 연속 3연타로 곧바로 2-1로 역전했다. 이어 슈와버의 쐐기 홈런포로 승부를 매조졌다. 3경기 만에 홈런을 날린 슈와버는 전날 41호포를 날려 공동 선두로 올라온 오타니를 따돌리고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69승째(49패)를 거둔 필라델피아 뉴욕 메츠(63승55패)와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지구 선두를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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