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나서 시장 출시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상황과 관련해 "규제의 기본은 지키되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를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와 같은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언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서 한정애 의원, 박주민 의원, 정일영 의원, 허종식 의원이 참석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30년 전 갯벌이었던 송도는 지금 세계적 바이오 의약기업들과 혁신 중소·중견기업들이 모여있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했다"며 "우리 반도체산업이 그러했듯이 우리 바이오 의약산업도 글로벌 제약 강국들이 100년 이상 쌓아온 역량을 불과 몇십 년 만에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K-바이오 의약산업은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이자 글로벌 보건 안보에 기여하는 핵심적 분야로서 뛰어난 연구인력, 세계 수준의 제조 기반, 국제 신뢰 등 우리 대한민국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에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토론은 '규제 혁신'과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2개 세션으로 나뉘어져 진행됐고 누구나 토론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KTV 국민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서 'K-바이오 의약산업의 대도약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바이오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