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주영, '무안 여객기 사고'에 "의사회·국군병원 협조해야"

2024-12-29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2024.12.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지역 의료계와 군병원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의장은 29일 SNS(소셜미디어)에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를 거론하며 "광주·전남·전북 대학병원과 의사회에 부탁드린다"며 "신속히 응급의료지원체계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현장에 있는 환자들의 처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정계 입문 전 소아전문응급센터에서 전문의로 근무한 바 있다.

이 의장은 "최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함평국군병원과 대전국군병원의 외상·화상 진료 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군병원 또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181명의 탑승자 중 대부분의 신변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시간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인근 병원이 동시에 다 수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 곳으로 환자를 몰리게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그러면서 "병원 간 전원에도 혼선과 오류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활한 환자 파악과 이송을 위해 각 부처가 명확한 컨트롤타워와 지시체계를 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수습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를 부탁드린다"며 "구조에 참여한 인력들에 대해서도 유형, 무형의 지원이 미리 준비돼야 한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전하며 저와 개혁신당, 국회 또한 힘을 합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했다.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공항 외벽과 충돌,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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