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CJ문화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외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파트너십은 스포티파이가 운영하는 글로벌 인디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프레시 파인즈(Fresh Finds)’와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 ‘튠업(TUNE UP)’이 만나 성사됐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디 아티스트 공연을 공동 개최하는 등 인디 커뮤니티의 성장 및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8월 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첫 번째 인디 아티스트 공연 ‘TUNE UP MEETS FRESH FINDS’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당 공연에는 양사가 공동 선정한 인디 아티스트인 ‘지소쿠리클럽(jisokuryClub)’, ‘캔트비블루(can’t be blue)’, 그리고 뉴질랜드 4인조 밴드 ‘데어스 어 튜즈데이(There’s A Tuesday)’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소쿠리클럽은 ‘피싱 팝’과 ‘캠핑 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바탕으로 자연을 닮은 감성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로, 스포티파이 ‘프레시 파인즈 코리아(Fresh Finds Korea)’의 커버 아티스트이자 CJ문화재단의 ‘튠업’ 24기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후 여러 국내 기획 공연 및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으며, 국내 페스티벌 라인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국내 리스너들의 ‘믿고 듣는’ 뮤지션이다.

캔트비블루는 청량한 기타 리프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사랑과 이별의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2025년 상반기 ‘프레시 파인즈 코리아’ 플레이리스트 내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스포티파이의 셀렉션 ‘프레시 파인즈 페이보릿(Fresh Finds Favorites)’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데어스 어 튜즈데이는 뉴질랜드 출신의 4인조 인디 록 밴드로, 스포티파이의 ‘Fresh Finds AU & NZ’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호주와 뉴질랜드를 넘어 글로벌 팬층을 확장해가고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과 로컬 협업의 시너지
스포티파이의 ‘프레시 파인즈’는 전 세계 인디 및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2015년 론칭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127개국에서 7만 명 이상의 아티스트를 소개했으며, 한국에서는 2021년 ‘프레시 파인즈 코리아’가 론칭되어 지금까지 총 1,364팀의 국내 인디 아티스트를 조명해왔다.
CJ문화재단의 ‘튠업’은 2010년 시작된 대표적인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으로, 음반 제작비와 홍보·마케팅,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오프라인 플랫폼 ‘CJ아지트’에서의 기획공연 및 연습, 녹음 스튜디오, 네트워크 공간 사용, 그리고 객석 규모별 공연 및 글로벌 투어, 해외 진출 기회 등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적 성장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대표적인 튠업 뮤지션으로는 카더가든, 멜로망스, 새소년, 홍이삭 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85팀을 배출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예 혹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재능 있는 인디 아티스트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2025년 하반기에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번째 공동 공연은 2025년 말 개최 예정이다.
플레이리스트 운영 및 글로벌 노출 지원
스포티파이는 CJ문화재단과의 공연 개최 외에도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인디 아티스트의 음악을 소개하는 ‘Tune Up Meets Fresh Finds’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고,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앱 내 배너를 통해 해당 플레이리스트를 홍보 중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강남역 전광판을 활용한 옥외 광고를 진행했으며, 각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인스타그램, X, 페이스북 등 스포티파이 코리아 채널에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