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황인범, 생일날 페예노르트 데뷔전…팀내 최고 평점

2024-09-19

즈베즈다 설영우도 UCL 데뷔전에서 팀내 최고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8번째 생일날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은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페이즈 1차전에서 팀은 레버쿠젠(독일)에 0-4로 졌지만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 A매치 기간 직전인 지난 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이적한 황인범은 취업 비자를 받자마자 이날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을 맡아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했다. 슈팅은 3개, 패스 성공률은 82%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6.7의 평점을 줬다. 황인범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이 생일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에레디비지에 준우승팀 페예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 레버쿠젠에 전반에만 4골을 두드려맞고 무너졌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전반 5분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30분 알렉스 그리말도가 추가골을 뽑았다. 비르츠는 전반 36분 제레미 프림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에는 페예노르트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의 자책골까지 더해졌다.

황인범은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 직접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즈베즈다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남은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는 이날 UCL 데뷔전을 치렀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1-2로 졌다.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풋몹으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7.2의 평점을 받았다.

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UCL에선 각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첫 라운드로 진행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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