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700조 AI 칩 미국서 생산"
스마일게이트 영업익 5000억…게임 신흥강자 도약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별세 … 국내 최초 PC 보급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비디아가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에 달아하는 하드웨어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러라고에서 만나 논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에 이은 발표입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TSMC·폭스콘·위스트론 등과 “미국산 AI 슈퍼컴퓨터를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오픈AI가 출시한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이번엔 사진 속 인물을 바비인형 피규어처럼 바꿔주는 ‘바비코어’로 관심을 모읍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자신과 유명인을 상자에 담긴 바비인형으로 바꾸는 방식의 AI 이미지 생성이 새롭게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GPT-4o가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으로 유행한 것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원(One) UI 7’이 버그로 인해 업데이트가 중단됐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및 갤럭시Z플립6·갤럭시Z폴드6 대상 ‘원 UI 7’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했습니다. 삼성멤버스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용자들이 원 UI 7 설치 이후 잠금화면 미해제, 기기 벽돌 현상을 호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애플이 스마트안경에 힘을 싣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팀 쿡 CEO(최고경영자)가 제품 개발과 관련해 실제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기기가 AR 글라스”라며 “메타보다 먼저 업계 최고의 AR 글라스를 출시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이 맥·아이팟·아이폰과 같이 그동안 없었던 콘셉트의 하드웨어를 만드는 전략인 ‘제로 투 원’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국내에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를 보급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80년 서울 청계천에서 직원 7명과 함께 삼보컴퓨터 전신인 삼보엔지니어링을 설립했고, 이듬해 국내 최초의 데스크톱 PC인 ‘SE-8001’을 선보였습니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한국 컴퓨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한때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KB국민은행, 토스에 이어 우리은행이 알뜰폰 서비스에 뛰어듭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한 브랜드 ‘우리WON모바일’로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사용자 상당수가 2030세대라는 점을 감안, ‘락인 효과(한번 유입된 고객이 해당 서비스에서 쉽게 벗어나지 않는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입니다.
■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국내 게임업계의 신흥 강자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14일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연결감사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영어이익이 5,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5,222억원으로 10.2% 증가했습니다. 이들 영업익은 엔씨소프트·넷마블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넥슨이 제기한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발생한 손해배상금 85억원이 반영된 수치로 보입니다. 14일 아이언메이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동 기간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전년 196억원에서 적자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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