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하 공진원)은 한국 고유의 한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 중인 한식문화 홍보사업의 하나로, 주남아프리카ㆍ주멕시코ㆍ주상하이 한국문화원 등 3곳에 ‘한식문화상자’ 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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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문화상자는 나라 밖 현지인들이 한식문화를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5개 나라 13곳의 재외 한국문화원에 보급됐다. 이 상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잔치 시리즈> 3종 (궁중잔치, 반가잔치, 하루잔치)과 △체험형 프로그램인 <한식도락>으로 구성된다. 나라 밖 각국의 문화원에서는 이를 전시 및 행사에 적극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일월오봉도’와 ‘한복’을 소재로 한국 궁중상차림을 소개하는 <궁중잔치>와 한국의 반상문화를 하루 식사로 경험할 수 있는 <하루잔치>가 중점적으로 보급됐다. 특히, 최근 나라 밖에서 높아진 K-분식의 인기를 반영해 김밥, 떡볶이 등으로 구성된 ‘분식상차림’이 하루 잔치의 소형 체험상자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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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진원은 2025년 한식문화상자 보급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존 문화원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및 한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 밖 기관까지 보급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공모는 2025년 3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되며, 모두 3개 기관을 뽑아 한식문화상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식문화상자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공식 누리집(www.kcdf.or.kr)과 한식문화상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