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좌충우돌 혼비백산 살신성인 판타지!
당신은 지금 무엇을 지키고 있나요?
천당에서도 끝나지 않는 군대 이야기!
이것은 군대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
(비전21뉴스=정서영 기자) 다가올 5월, 프로젝트W가 ‘연극 <국산군인>’을 2025년 5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선보인다. 지난 12월, 우리는 일상 한복판에 불쑥 모습을 드러냈던 군대를 목도하고, 한국 사회에서 오래도록 가려져 있던 군대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연극 <국산군인>은 숭고한 의무로 명명되는 병역의 실체를 마주하며, 절대적인 군대 신화 뒤에 숨겨져 있는 것은 무엇인지 신랄한 질문을 던진다.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군대는 지금 무엇을 지키고 있을까? 이 작품은 그동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던 군대를 낱낱이 마주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연극 <국산군인>은 천당 앞에서 깨어난 주인공 ‘병욱’이 천당에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는다. 이 여정에는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이순신장군, 독립군까지 한반도에 존재했던 다양한 군인들이 함께하게 되는데, 이들은 병욱의 죽음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거센 동요에 휩싸이게 된다.
이렇듯 이 작품은 2025년을 살아가는 젊은 창작집단이 전국민이 함께 감각한 가장 동시대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필’도, ‘군필’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군대 이야기, 천당의 문 앞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혼비백산 살신성인 판타지가 관객들을 어떻게 몰입시킬지 기대할 만하다.
프로젝트W는 신진 연출가 전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작집단으로, 이 사회가 당연하게 믿어온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자 하는 젊은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신진 연출가 전웅은 지난 2023년, 목사의 아들로 살아오며 자신이 믿어왔던 것과 외면했던 것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 <국산예수>로 데뷔했다. 2025년, ‘국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국산군인>이 어떠한 참신한 시선으로 격동하는 동시대 사회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국산군인>은 예술인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5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된다. 고민지, 김보경, 박미르, 이강호, 이명열, 이시래, 장우영, 하민욱, 한지혜, 황예원이 전격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