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공부해, 내년 시즌 준비 더 빨리하겠다” NC 특급 루키, 2025시즌엔 잠재력 터뜨릴까

2024-10-12

“KBO 타자들과 다른 성향의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준비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하겠다”

NC 다이노스 특급 루키 신영우가 소중한 경험을 했다.

신영우는 10일 일본 미즈호 PayPay돔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3차 교류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에 지명된 신영우는 150km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과 낙차 큰 브레이킹 볼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 투수다. 지난해에는 제구 안정화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활동했다.

올해에도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여준 신영우였다. 1군 데뷔전이었던 5월 4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3.2이닝 1피안타 7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5월 12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5월 25일 잠실 LG 트윈스전(3.2이닝 2피안타 7볼넷 2실점), 5월 3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0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실점)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렇게 신영우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4경기 출전에 1패 평균자책점 10.61로 남게됐다. 9.1이닝을 소화할 동안 6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지만, 무려 17개의 사사구를 내줄 정도로 흔들린 제구가 문제였다. 퓨처스리그 성적표는 14경기(48.1이닝) 출격에 1승 3패 평균자책점 4.84였다.

이날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4회까지 5개의 삼진과 함께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5회말 추가로 2실점했다. 단 이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신영우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신영우는 구단을 통해 “PayPay돔 마운드 위에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 KBO 타자들과 다른 성향의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나의 야구 경험에 오늘은 조금 특별한 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감을 얻은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느낀 경기였다. 부족한 부분보다 자신감을 얻은 부분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NC는 토종 선발투수들의 육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현재 NC 선발진 중 확실한 믿음을 주는 자원은 우완 신민혁 정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빠른 볼을 자랑하는 신영우가 잠재력을 폭발시킨다면 NC는 큰 힘을 얻게된다. 과연 신영우는 내년 자신의 존재감을 드높일 수 있을까.

한편 앞선 1차전(0-9)과 2차전(3-8)에서 무릎을 꿇은 NC는 이날도 3-4로 패했다. 결과는 아쉬울 수 있지만, NC 선수단은 소프트뱅크의 1군 전력인 마타요시 카츠키, 하세가와 타케히로, 츠모리 유키, 오제키 토모히사, 다윈존 에르난데스, 로베르토 오수나, 카터 스튜어트, 스기야마 카즈키 등을 상대하며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쌓았다.

공필성 NC 퓨처스 팀 감독은 “먼저 선수단이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소프트뱅크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NPB 퍼시픽 리그 1위 팀인 소프트뱅크 1군 주축 선수들과 승부 및 미즈호 PayPay돔에서의 경기 등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생각한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이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환은 “NPB 1군 주전 투수들과의 승부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매 타석 상대 투수가 매서웠지만 당황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며 “3경기 동안 우리가 느끼고 배운 것을 머릿속에만 담고 있지 않고 결과로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스윙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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