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 온라인 마권 구매 2 년 , 불법 리딩방 단속 필요 ”

2025-10-24

[전남인터넷신문]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경마 마권 구매가 온라인으로 허용된 지 2 년이 지났지만 , 한국마사회의 관리 · 단속 체계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 영암 ‧ 무안 ‧ 신안 ) 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 온 · 오프라인 경마 단속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온라인상 제공되는 경마 정보 단속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마사회는 마사회법 개정으로 온라인마권 구매가 가능해진 2023 년 12 월부터 2024 년 12 월까지 온라인 경마방에 대한 단속도 실시하지 않았다 . 또한 2025 년 9 월까지 3 차례 불법유사행위 업체를 점검했으나 실제 단속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

‘ 온오프라인 경마 구매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2024 년 오프라인 마권 구매 건수는 6 만 5,562 건 , 당첨액은 4 조 5,547 억 원이었으나 2025 년 (9 월 기준 ) 에는 6 만 2,682 건 , 3 조 4,425 억 원으로 당첨액이 감소했다 . 반면 온라인 마권 구매는 같은 기간 1 만 3,805 건 (4,982 억 원 ) → 2 만 2,902 건 (6,948 억 원 ) 으로 거래량과 당첨액 모두 급증했다 . 이는 기존 오프라인 이용자 중 일부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 고액 · 과잉 구매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서삼석 의원실이 네이버 · 구글 · 다음 등 주요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한 결과 , ‘ 마사회로부터 데이터를 지원받는 정식업체 ’ 라며 경마 우승 마권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불법 리딩방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그러나 해당 업체들은 마사회가 제출한 단속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 사업자등록번호에 포함된 주소지는 비닐하우스로 파악됐다 .

한편 불법 온라인 경마 행위 차단을 위해서는 구매자의 IP 등 접속정보 분석을 통한 구매경로 추적이 필수적이지만 , 마사회는 “ 마권 구매 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한다 ” 는 내부 방침을 이유로 IP 분석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서삼석 의원은 “ 현행법상 한국마사회 외에는 경마 정보를 제공할 수 없지만 , ‘ 공식 인증업체 ’ 를 자처하며 불법 정보를 제공하는 ‘ 리딩방 ’ 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 ” 며 , “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불법 정보 단속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인 만큼 , 즉시 문제 업체를 적발하고 온라인 경마에 대한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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