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전 특전사령부 보안반장 초청 집담회 개최

2024-09-25

1980년 당시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을 맡았던 김충립 목사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 신군부 세력의 움직임을 얘끼하는 집담회를 갖는다.

25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2일 오후 2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김충립 목사 초청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담회는 1980년 전후 신군부 세력의 움직임을 청취하고 ‘전두환 회고록’에 북한군 침투설을 기록한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이를 주도한 허화평 미래 한국재단 이사장, ‘광수설’을 주장한 지만원과 배후세력을 밝히는 자리다.

또한 ‘제5공화국’ 기획자인 허 이사장 등에 대한 비판과 대국민 사과 공개 요청, 허 이사장이 착복한 사유 재산(약 700억 추정) 환수 청원 등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이재의 5·18기념재단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앞서 김 목사는 지난달 30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허 이사장을 횡령·명의도용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최근 노태우의 딸 노소영 이혼 소송에서 비자금 재산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신군부 직계가족들이 여전히 부정 축재 은닉 재산으로 막대한 부를 누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부당한 권력으로 취득한 재산은 철저히 환수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보상에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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