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1일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4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토크시티에 6-0 대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 리즈는 이후 열린 2위 번리-3위 셰필드전에서 번리가 승리하면서 리즈와 번리가 나란히 승격을 확정했다. 같은 승점 94로 골득실에서 리즈가 앞선 가운데 두 팀은 남은 2경기에서 챔피언십 우승을 놓고 다툰다.
리즈는 조엘 피루에가 무려 혼자 4골을 퍼붓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5-0으로 앞선 리즈는 후반 14분 윌프리드 군토의 쐐기골로 6-0 대승을 완성했다. 스토크시티의 국가대표 젊은피 배준호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뚜렷한 활약 없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리즈는 2022-23시즌 강등된 이후 두 시즌 만에, 번리는 지난 시즌 강등 이후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번리는 시즌 시작 전 뱅상 콤파니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스콧 파커 감독이 부임해 승격을 이뤄냈다.
리즈는 승격 확정 후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한 후,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리즈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과 선수단은 시즌 내내 우수했고, 리즈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리즈가 있어야 할 곳이고, 우리의 목표는 그곳에서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 순간을 위해 조용히 클럽을 준비시켜왔다. 여러분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 기대된다. 환호를 즐기길 바란다.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