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완판 세례' 현대건설, 견고한 '주택시장 강자' 위상

2024-10-08

디에이치 방배·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등 완판 성공

올해 총 7개 단지 '계약 완료'…연내 2만429가구 목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이 본업인 주택사업에서 ‘완판(완전 판매)’ 세례를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올해 2만 가구 넘는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에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 일반분양 1244가구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디에이치 방배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지난 8월 공급 당시 총 650가구 모집에 5만8684명이 몰려 90.3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4일 당첨자 발표 이후 19일부터 26일까지 계약일이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약 2주 만에 완판이 된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류 접수 이후 결격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당첨자들은 거의 다 계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방배를 비롯해 대전 유성구 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또한 지난달 100% 계약을 마쳤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5329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1단지 1124가구, 2단지 1437가구 등 총 2561가구가 지난 7월 1차로 분양했다. 당시 1단지 589가구 모집에 3827명, 2단지 959가구 모집에 3243명이 몰려 각각 경쟁률 6.5대 1, 3.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공급 2개월 만에 판매를 완료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연내 분양에 나설 예정인 2차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올해 공급한 공동주택 중 디에이치 방배,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포함해 총 7개 단지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 1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비롯해 △4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 △6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힐스테이트 동탄포레’ △8월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등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특히 수도권뿐만 아니라 여전히 시장이 침체돼 있는 지방에서도 완판 사례를 이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단지의 우수한 입지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업계 평가다.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여전한 주택사업 분야 경쟁력을 앞세워 굳건함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10일 1순위 청약을 앞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포함해 현대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총 1만3803가구(일반분양 9432가구·조합 4297가구·오피스텔 74가구)를 분양했다. 이는 동기 기준 1만5174가구를 공급한 롯데건설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다.

이달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1899가구)’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5단지(1617가구)’,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892가구)’,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1583가구)’ 등 연내 총 2만429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또한 대전 분양시장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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