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네소타 꺾고 창단 첫 WNBA 우승···파이널 MVP는 우리은행서 뛰었던 존쿠엘 존스

2024-10-21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우승은 뉴욕 리버티에 돌아갔다.

뉴욕은 21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 WNBA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 링스를 67-62로 눌렀다.

3승2패를 기록한 뉴욕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WNBA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다. 뉴욕은 앞서 다섯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뉴욕은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브리아나 스튜어트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60-60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미네소타에 2점만 내주고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5경기 평균 17.8점·7.6리바운드를 기록한 뉴욕의 존쿠엘 존스가 선정됐다. 존스는 2016~2017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에서 뛰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에 선정돼 한국 팬들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반면 이날 이겼으면 WNBA 사상 최초로 5회 우승팀이 될 수 있었던 미네소타는 경기 후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세릴 리브 미네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일 헤드라인을 ‘리브가 파울에 울었다’로 쓰시라”며 “오늘 경기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나온 스튜어트의 자유투의 빌미가 된 앨레나 스미스의 반칙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리브 감독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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