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끼리 부르는 아파트~아파트~"…로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깜짝 등장

2025-04-23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에 깜짝 등장했다. 앞선 회차에서 방탄소년단(BTS) 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이번에는 로제와 '아파트'를 열창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 네 번째 공연이 열렸다.

로제는 이날 공연에 깜짝 등장해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과 ‘아파트’ 무대를 꾸몄다.

사전에 공지된 바가 없었기에 그야말로 깜짝 게스트였다. 공연 직전 진행된 리허설에서 로제의 '아파트'가 울려퍼지면서 이날 게스트로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실제에 무대로 오른 것. 로제를 마주한 관객들은 떼창을 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뜨거운 반응에 크리스 마틴은 '아파트'를 한 번 더 부르자 제안했다. 이들은 앙코르까지 총 2번의 '아파트'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로제와 콜드플레에는 워너뮤직 산하 레이블 애틀랜틱 레코드에 함께 소속돼 있다. 아울러 로제는 콜드플레이의 대표곡인 '비바 라 비다'를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고, 해당 버전이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 시즌2 엔딩곡으로 삽입된 인연이 있다.

한편, 8년 만에 열린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총 6회 규모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회차당 5만명씩, 총 30만명의 관객이 운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회차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으며, 로제에 앞서 방탄소년단 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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