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비계가 가득한 돼지고기를 판매해 논란이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말 거주지 인근 대형마트에서 할인 판매 중인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구매했다.
A씨는 "평소 해당 마트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자주 구매했기에 식자재 품질은 좋을 것이라 믿고 장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귀가 후 제육볶음을 만들기 위해 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를 꺼냈다 깜짝 놀랐다"며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돼지고기 같지만, 잘라보니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고 했다.
참다 못한 A씨가 마트 측에 항의하자 정육 코너 관계자는 "절대 고의가 아니고 실수다. 교환이나 환불해 드리겠다. 오시면 고기 좀 더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A씨는 "어떻게 이걸 모를 수 있냐. 정말 몰랐다면 정육점을 운영해선 안 된다"며 "아직 마트에 다시 가지 않았고, 고기도 그대로 있다. 평소 애용하던 대형마트에서 이런 황당한 일을 겪어 제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