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센터 김건우, 연습생들 괴롭혀” ‘보이즈 2 플래닛’ 첫 방날 폭로 터졌다

2025-07-17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참가자 김건우를 둘러싼 ‘소속사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현재 ‘보이즈 2 플래닛’ K플래닛의 센터로 알려진 김건우 연습생의 실체, 인성에 대해 폭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약 2년 전 B엔터테인먼트사 연습생이었던 김건우의 별명은 ‘B엔터테이먼트의 왕’이었다. 직급이 높은 직원들이 김건우를 과도하게 편애해, 신인개발팀 S 팀장과 K 본부장을 제외하고는 다른 직원들이 김건우를 직장 상사처럼 대했다”고 했다.

이어 작성자 A씨는 “김건우는 이를 무기로 사용했다”며 “편안한 회사 생활과 함께 더불어 아랫사람 대하듯 무례하게 직원분들을 대하거나, 연습생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그걸 즐겼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김건우는 ▲ 지나가다 마주쳤을 때 먼저 인사를 안 하면 모든 연습생을 불러서 괴롭히면서, 인사를 먼저 하면 이를 무시했고 ▲ 단체 안무 연습을 할 때 다른 연습생에게 온갖 욕과 평가를 했으며 ▲ 같은 동작만 강제로 한 두 시간씩 연습시키면서 에어컨을 못 틀게 했고, ▲ 이마저도 자신에게 검사를 받고 통과해야지만 개인 연습을 하거나 집에 갈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연습생들을 괴롭혔다고 전했다.

A씨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건우가 했던 일들을 세세히 적어 본부장을 찾아갔지만, ‘건우는 원래 좀 예민하다. 너희가 이해해라’라며 도와주지 않았다”며 “연습생 대다수가 김건우보다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라 대항하지 못했고, 그나마 김건우와 동갑인 연습생들이 반격한 적 있지만, 폭언과 인신공격을 하며 끝나지 않는 싸움만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결국 몇몇 연습생은 위약금을 물고 회사를 나갔으며, 그러지 못한 연습생들은 회사가 계약을 해지해주길 바라기까지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B엔터사의 서류 봉투와 ‘연습생계약서’라고 쓰인 서류, 김건우의 ‘보이즈 2 플래닛’ 출연을 두고 나눈 관계자와의 대화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더불어 김건우의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리며, 정신과 진료 내역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폭로에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자, “김건우 한 명 연예인 못하게 하려고 거짓말로 폭로해 고소당할 각오까지 하면서 내 인생을 걸겠나”라며 “정신과 상담일지에 김건우 외 수많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걸 오픈하면 거짓이 아님을 확실히 할 수 있지만, 김건우 측 입장을 듣고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건우가 ‘보이즈 2 플래닛’ 참가자 중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연습생들에게 입단속을 시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신이 죄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즈 2 플래닛’은 앞서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의 새로운 시즌으로, 역대 최대 참가자(160명)와 한국어로 방송이 진행되는 ‘K플래닛’과 중국어로 진행되는 ‘C플래닛’이라는 콘셉트 등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1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참가자 관련 인성 논란이 터지면서 이후 방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쏠린다. 엠넷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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