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홍성흔, 우타자 최초 2천안타 달성

2025-06-12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6월 13일 홍성흔, 우타자 최초 2천안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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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6월 13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홍성흔''2천안타'다.

● 역대 5번째

두산 베어스 베테랑 타자 홍성흔이 오른손 타자로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2천안타 고지를 밟았다. 좌타자까지 포함하면 5번째다.

홍성흔은 2015년 6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4타수)를 추가하며 개인통산 2천안타를 채웠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에 그친 홍성흔은 3회 3루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NC 3루수 지석훈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내야 안타가 됐다.

5회 3루 땅볼로 물러난 홍성흔은 7회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최금강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천안타 고지를 밟았다.

홍성흔은 2루 베이스에 도착한 후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곧바로 대주자 장민석과 교체된 그는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축하도 받았다.

홍성흔에 앞서 2천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07년 양준혁(삼성·은퇴)을 시작으로 2008년 전준호(우리·은퇴), 2012년 한화 소속이던 장성호(케이티), 2014년 이병규(LG·9번) 등 4명뿐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왼손 타자다.

경기 전 "올해는 시즌 초에 너무 부진해서 팀에 너무 미안하다. 기록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이기는 날 기록을 달성하면 좋겠다"고 말한 홍성흔은 4-2로 앞선 7회말에 2천 안타를 쳤고, 팀이 6-2로 승리하면서 소원을 이뤘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주장 오재원은 7회말 종료 후 홍성흔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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