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건설사고 사례집'을 제작해 관리원 누리집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 게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 동안 발생한 건설사고 가운데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리원이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한 50건의 사망사고를 분석한 것이다.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사고 방지책 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50건의 사망사고를 공사 종류별, 사고유형별로 분류하고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대책도 분석했다.
50건의 사망 사고 중 건축공사가 30건(60%), 토목공사가 19건(38%)으로 나타나, 건축공사가 토목공사보다 사망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사고의 유형은 떨어짐(16건, 32%), 깔림(13건, 26%) 순으로 많았다. 공종별로는 가시설(14건, 28%), 건설자재 및 건설부재(각 10건, 20%)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일환 원장은 "이번 사례집이 건설사고 예방책 수립 등 안전한 건설문화를 조성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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