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설' 김은중 감독, 수원FC 잔류... "팬·선수 생각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결별설이 나돌았던 김은중 감독이 수원FC와 동행을 이어간다.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3일 "김 감독이 수원FC 구단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20일 김 감독과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악수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원FC를 맡아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김 감독은 시즌 중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악재 속에서도 팀을 K리그1 파이널에 올려 5위로 시즌을 마치는 성과를 냈다. 이후 김 감독 및 코치진의 계약 관련 협상에 난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을 생각해 팀에 남기로 했다"면서 "구단의 화합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이번 결정은 이재준 구단주, 최순호 단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이뤄졌다"면서 "김 감독은 앞으로도 구단, 서포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