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국제 탄소시장 대응·산업 탈탄소화 공동 연구 추진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12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수코핀도(SUCOFINDO)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시장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국제 공동연구 등을 검토한다.

PT 수코핀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증한 시험·검사·인증·컨설팅 전문 국영기업으로, 배출권거래제와 자발적 탄소시장(VCM)에서 온실가스 배출 검증 경험을 갖추고 있다.
수코핀도 부디 우토모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9대 산업부문(시멘트, 철강, 비료, 화학, 펄프·제지, 섬유, 식품·음료, 유리·세라믹, 자동차)을 대상으로 한 '국가 산업 탈탄소화 로드맵(2050)'을 수립했다"며 "이번 협약이 로드맵 이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수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탄소감축 협력 네트워크가 국제적으로 확대됐다"며 "양 기관은 탄소시장 대응에서 실질적 공동 과제를 발굴해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의 산업 탈탄소화 로드맵과 한국의 탄소시장 경험이 결합돼 아시아 지역 탄소감축 정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