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보수의 가치는 애국과 품위 또는 품격이라 생각한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 애국 품위 또는 품격에 부합하느냐,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탄핵다방'을 열고 혁신당 대구시당 개소식에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조 대표는 "대구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고 윤석열·김건희 두 분이 자랑스러우십니까라고 할 때 '예'라고 말할 사람이 저는 18% 이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최근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사이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보수의 품위와 전혀 거리가 멀고 보수 정부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 잔여 임기) 3년은 너무 길다란 기치로 창당했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3개월도 너무 길다고 생각하신다"며 "전체 국민들의 마음은 법적인 재임 기간인 2년 반을 그대로 놔두면 나라가 망할지 모른다는 걱정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언동과 행태를 너무 부끄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탄핵다방을 보수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연 이유에 대해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에 대해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정면으로 호소하기 위해"라며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