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수호신은 巨人으로 떠났지만···주니치의 ‘새 수호신’이 된 육성 선수 출신 마쓰야마, NPB ‘최초 기록’ 썼다!

2025-04-19

개막 후 팀이 거둔 승리가 총 7승이다. 그런데 그 7승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새 ‘수호신’이 된 마쓰야마 신야가 일본프로야구(NPB) 최초 기록을 세웠다.

마쓰야마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반테린 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2025 일본프로야구(NP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7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주니치는 시즌 7승(2무8패) 고지에 올랐다. 다시 말해 개막 후 주니치가 거둔 승리를 모두 마쓰야마가 지켜냈다는 뜻이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NPB 역사상 최초로 개막 후 팀이 거둔 첫 7승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낸 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7년 후지카와 규지(당시 한신), 마크 크룬(당시 요코하마), 2018년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3명이 팀의 첫 6승에서 거둔 6세이브였다. 마쓰야마는 경기 후 “세이브 성공률 100%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니치는 2018년 팀에 합류해 지난해까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쿠바 출신의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시즌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새 마무리 투수 찾기에 고심했다. 그리고 경쟁 끝에 마쓰야마를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마쓰야마는 2022년 육성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3년 1군에 데뷔해 1승1패 17홀드 평균자책점 1.27의 눈부신 성적으로 핵심 불펜 투수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59경기에서 2승3패 41홀드 평균자책점 1.33의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센트럴리그 최우수 중계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쓰야마는 개막 후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며 단 2점만 내주고 있으며, 세이브 기회는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요미우리로 떠난 마르티네스 역시 8경기에서 6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으로 여전히 잘 던지고 있기는 하지만, 주니치 입장에서는 크게 부럽지가 않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