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사상 최악의 LA 대형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
23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국 정부가 LA카운티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해 비영리구호단체인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에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구호기금은 산불 피해지역 보건·종교·아동복지 시설 복구 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완화와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은 LA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있다. 우리의 이웃들이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핵심적인 구조 노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한국 정부가 위기의 시기에 지역사회를 재건하는 LA 시민을 위해 놀라운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5지구)도 “한국의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우리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할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의 연민과 헌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