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10%대 급등···7년 만에 2.8달러선 도달

2025-01-15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3위 자산으로 리플랩스가 발행하고 있는 리플 XRP 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달러화 기준으로 7년 만에 2.8달러선에 도달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15일 오후 1시 30분 게시한 바에 따르면 리플 XRP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87% 오른 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리플 XRP 코인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7년 만에 2.8달러선을 회복했다.

리플의 이와 같은 급등세는 오랫동안 리플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공방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리플랩스 최고법률책임자(CLO)를 맡고 있는 스튜어트 알데로티 변호사는 14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오는 20일 물러나면 SEC와 디지털자산 시장 간의 오랜 법정 공방도 막을 내린다"며 "승리가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데로티 변호사는 "리플은 SEC에 항소 준비 서류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SEC가 이를 거부했다"면서 "리플은 법정 공방에서 이길 것이라 확신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탄생하게 될 차기 SEC 지도부가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항소 준비 서류 제출 기한 연장을 거부한 SEC는 겐슬러 위원장의 임기 마지막 활동으로 이번주 중으로 연방법원에 항소서류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애킨스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 설립자가 이 소송을 취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리플과 SEC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문제로 소송전을 벌여왔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 결과 법원은 리플에 1억2500만달러(한화 약 18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판결했으나 SEC가 이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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