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코이마 지역에서 발생한 불꽃놀이 폭발 사고로 한 주택이 파손되고 한 남성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20여 가구가 집을 떠나 대피한 상태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오전 9시경 파코이마 레밍턴 스트리트 13500블록에서 발생했으며, 불꽃놀이 제조 중 일어난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중상을 입은 24세 남성은 불꽃놀이를 제조하던 인물로 알려졌으며, 전신의 최소 50%에 1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상태다. 경찰은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여러 건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주택 일부가 완전히 파괴됐지만, 아직 폭발하지 않은 불꽃놀이와 제조에 사용된 화학물질 일부가 잔류하고 있어 추가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26가구가 대피 중이며, 이 중 15가구는 강제 대피 명령, 11가구는 대피 권고를 받은 상태다.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구의 대피는 월요일 또는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APD 소속 케빈 터지스 경관은 “조사 특성상 절차가 매우 느리고 신중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하루나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대피 주민들을 위해 호텔 숙박권이 제공되고 있으며, 아메리칸 레드크로스는 로렐캐년대로 10736번지에 위치한 리치 밸런스 레크리에이션 센터(Ritchie Valens Recreation Center)에 긴급 대피소를 설치했다.
레드크로스 LA 지부는 “폭발 사고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를 개설하고, 숙소는 물론 식사, 물, 건강 및 심리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협력 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