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가 국내외 대형 인수합병(M&A)과 자본시장 분야에서 풍부한 실적을 보유한 이진국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와, 플랫폼·IT 산업 기반 자문에 강점을 지닌 윤소연 변호사(변호사시험 1기)를 4일 영입했다. 복잡해지는 기업환경과 법제 변화에 대응해 전략형 자문 역량을 대폭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이진국 변호사는 과거 법무법인 율촌에서 20년 넘게 몸담으며 다양한 산업군의 크로스보더 M&A 및 기업공개(IPO) 거래를 다수 성사시킨 전략형 딜 메이커다. 롯데렌탈 매각, 한화의 대우조선해양·한화엔진 인수, 네이버의 미국 포쉬마크(Poshmark) 인수, 배달의민족 경영권 매각, 롯데 미니스톱 인수 등 국내외 굵직한 거래를 주도해왔다. IPO 자문 분야에서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화시스템, 롯데쇼핑 리츠, 현대오토에버 등의 상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7조 2000억 원 규모의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인수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딜로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윤소연 변호사는 율촌에서 다수의 대형 거래를 수행한 데 이어 네이버 법무이사로 재직하며 기업 내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복합형 전문가다. 서울대 공대 수석 졸업 후 동 대학 심리학 석사를 거쳐 로스쿨을 차석 졸업했고, 이후 한화·KT·SK·MBK파트너스 등 주요 기업 및 사모펀드(PEF) 거래에서 기업지배구조, 자금 조달, 주식교환 등 다양한 자문을 담당했다. 하버드 로스쿨 연수와 뉴욕주 변호사 자격, 설리번앤크롬웰 뉴욕사무소 근무 경험 등 글로벌 감각도 겸비했으며, 최근엔 서울대에서 RSU·PSU 등 주식연계보상제도에 관한 박사논문을 통해 상법 전문성도 강화했다. 네이버 재직 당시에는 미국 포쉬마크(Poshmark) 인수, TMT·ESG·AI 관련 법률 대응 등을 총괄하며 기업 전략 자문을 이끌었다.
화우는 앞서 윤희웅 변호사, 류명현 외국변호사 영입에 이어 이번 인선으로 M&A 및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자문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수순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다양한 산업군과 거래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전문가들과 함께, 복잡해진 기업환경 속에서 고객 중심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자문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