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이스 피싱 탐지 앱 위장 주의보

2025-03-25

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위해 만든 애플리케이션 시티즌 코난을 위장한 피싱 앱 등장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악성 앱을 이용 휴대전화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갈수록 고도화하는 범죄 수법에 시티즌 코난을 설치로 악성 앱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피싱에 악용되는 악성 앱은 물론 원격제어 앱을 탐지하고 삭제하는 기능으로 스미싱 등을 즉시 탐지함으로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탐지는 물론 악성파일까지 찾아내 신속히 제거해 주는 효능에 사용자가 최근 한 달 새 2배나 증가 124만여 명이 이른다고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내에서 최근 연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800여 건이 넘는다. 지난 2023년 888건, 2024년 830건 등으로 나타났고 올해 들어 1~2월 두 달간 110여 건의 피싱 범죄가 신고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에도 꾸준히 피해자가 늘고 있다. 최근 경찰청의 시티즌 코난에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검거된 피싱 관련 사범은 2만 1천 명이 훨씬 넘는다. 2023년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만 해도 2조 8천400여억 원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치라고 한다. 악성 앱을 이용한 범죄가 갈수록 대범하고 교묘해 지면서 예방효과가 있는 시티즌 코난에 대한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찰이 제작한 피싱 탐지 앱이라고 속여 개인정보를 빼내 가는 악성 앱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티즌 코난으로 위장한 피싱 앱이 활개를 치는 상황이어서 과연 경찰청의 정식 앱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국정원이 시티즌 코난을 모방한 악성 앱이 국내에 유포되고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중국 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다. 수사기관원으로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전화 수신·발신 카메라 작동을 조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티즌 코난은 경찰청의 공식 앱 마켓에서만 내려받고 금융 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문자로 설치 요구 경우 접속차단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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