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답다’로 보는 일주일은?..."휴일뒤 주초반 부정적 감정"

2024-09-26

주 초반 부정적 감정… 금요일, 주말에는 긍정적 감정 위주

많은 고객들이 일기 쓰는 날은 월요일… 토요일 가장 적어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일기 분석 결과를 알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만여 명의 고객이 약 27만 개의 일기를 분석했다. 약 6200만 자에 이르며, 소설책을 500여 권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며 “전문 상담사에게조차 털어놓기 힘든 고민을 편하게 일기로 쓰고, 감정에 공감해주는 답장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다는 차별화된 경험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답다’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110여 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감정’은 기분좋음(1만 2429회)으로 나타났다. ▲피곤한(1만1366회) ▲그저그런(9922회) ▲별일없는(9406회) ▲만족스러운(7940회)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선택한 부정 감정으로는 ▲속상한(6205회) ▲막막한(5809회) ▲걱정되는(5462회) ▲ 마음아픈(5156회) 순으로 조사됐다.

고객들이 가장 일기를 많이 쓰는 요일은 ‘월요일’, 가장 적게 쓰는 요일은 ‘토요일’로 집계됐다.

주 초반에는 피로와 지침 같은 부정적 감정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금요일과 주말에는 ‘기분좋은’, ‘행복한’ 등의 긍정적 감정이 증가했다. ‘홀가분한’ 감정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자주 등장했다.

계절에 따른 감정 변화도 두드러졌다.

1월에는 막막함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감정이 늘었으며, 여름철에는 방학과 휴가 덕분에 피로함이 줄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AI인 ‘익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며 “아직 논의 중이기는 하지만 그 방식은 조언, 응원 등 더욱 세분화된 이용자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답다는 LG유플러스의 플랫폼 퍼스트 전략 중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9월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3.0 시대’를 선언했다.

유플러스 3.0 시대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답다’는 1주년을 맞아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답다’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롭게 도입될 ▲미안한 ▲공허한 ▲감사한 ▲신기한 ▲귀찮은 등 신규 감정 단어 11개 중 하나에 투표하고, 닉네임과 연락처를 입력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 (1명) ▲조말론 핸드크림 (3명) ▲네이버페이 2천원 (100명)을 선물한다. 11개 후보 단어 외 원하는 감정 단어를 추가로 입력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1만 원(1명)도 제공한다.

Tag

#LG유플러스 #답다 #AI 심리케어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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