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적극적 구직활동 대학생 23.4% 불과

2024-10-29

청년 구직자 상당수가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적극적인 취업 활동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천9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60.5%)은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로 밝혀졌다. 소극적 구직자는 형식만 갖춘 의례적 구직(30.9%),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을 합한 수치다.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46.7%), ‘전공 분야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8.1%),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14.0%), ‘적합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없거나 부족해서’(10.1%) 순이었다.

구직활동에 적극적인 대학생들은 평균 6.3회 입사 지원했는데, 이 중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1.4회로 서류전형 합격률이 평균 22.2%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서류전형 합격률(28.3%)보다 6.1%p 낮은 수준이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개선과제로는 ‘규제 완화 등 기업 고용여건 개선’(26.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진로지도 강화, 현장실습 지원 확대 등 미스매치 해소’(21.9%), ‘정규직·노조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18.2%) 등을 지적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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