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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지지층 결집" vs "이젠 중도층 확장"…국민의힘 덮친 '탄핵·대선' 딜레마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여부에 따른 조기 대선 전략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정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중도층으로의 확장을 고민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반면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이재명 대표와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보수의 강인한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3~14일 무선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1.4%를 기록해, 43.1%로 집계된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3.1%p)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상속세안, 왼쪽에서도 오른쪽에서도 뭇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속세 공제 기준 현실화를 위한 개편안이 왼쪽으로부터도, 또 오른쪽으로부터도 뭇매를 맞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기회주의적 술책에 불과하다며 상속세 완화 추진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상속세 완화가 중산층 감세나 '월급쟁이 과표'와는 거리가 먼, 부자 감세라고 꼬집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을 통해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배우자 주택 상속시 최대 18억원까지 상속세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드디어 끝났나”… 큰 불 잡은 한미家 남은 과제도 ‘산더미’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단독 대표로 선임하겠다고 밝히며 1년 가까이 이어온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했다. 한미약품이 시끄러운 분위기를 잠재우고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송영숙, 임주현 모녀를 포함한 4자 연합 측의 승리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임종훈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서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새롭게 개편한 경영 체제에 대해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공식적으로 밝힌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3만가구 집들이 한다는데…대규모 입주장에도 전셋값 ‘굳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3만가구를 넘기며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집들이가 예상되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 일대 전셋값이 조정 받기 마련이지만 전세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공급 부족 이슈가 해소되지 않아 전셋값이 떨어지더라도 일시적일 거라는 진단이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임대 제외)는 3만1300가구 규모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을 전망이다. 지난해 2만3816가구 대비 7484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를 비롯해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과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2830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이 줄줄이 집들이에 나서면서다.
▲'박스권' 비트코인..."아직 상승 남았다"vs"이제 끝"
-비트코인이 약 3개월째 비슷한 가격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승·하락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규제 상황이 개선되고 기관 투자자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만큼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투자 심리 악화와 자금 이탈로 조만간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21일 9만5000 달러(약 1억3707만원)를 돌파한 이후 약 89일 동안 9만1000 달러~10만7000 달러(업비트 기준 1억2742만원~1억5400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확정 전후로 가격 상승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에 편입시키고, 그동안 규제 일변도였던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뒤집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우크라 정부에 전쟁 지원 대가 720조원 내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경제적 식민지화’에 가까울 정도로 혹독한 전쟁지원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지금까지 미국으로부터 받은 전쟁지원의 대가로 5000억 달러(약 721조원)를 갚으라”고 요구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시한 ‘재건투자기금’ 협정 초안 내용이다. 이 초안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적대적 당사자들이 우크라이나의 재건으로부터 이득을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건투자기금'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재건투자기금은 미래에 체결되는 우크라이나의 자원 관련 허가와 프로젝트에 대해 방법, 선정기준, 조건 등을 정할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삼성전자,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 늘렸다…이재용은 복귀 불발
-삼성전자가 18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신규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사내이사에는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3월 주총에서 안건 승인 시 사내이사진은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사장, 전영현 부회장, 송재혁 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전범 기업에 직접 배상 받는다…1심 승소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가 전범 기업으로부터 직접 피해보상금을 받을 길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51단독 이문세 부장판사는 18일 고(故) 정창희 씨의 유족들이 미쓰비시중공업 손자회사 엠에이치파워시스템즈코리아(엠에이치파워)를 상대로 낸 추심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 소송은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법인이자 손자회사인 엠에이치파워가 IT 서비스 수수료 명목으로 미쓰비시에 갚아야 할 돈에 대한 추심 소송이다.